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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우리 시대의 작가 이문열의 역작 중의 역작!
   인간세계에서 찾는 구원의 길을 만나다

이문열 최고의 역작! 한국 문학계 초 베스트셀러 1위! 300만 부 독보적 판매! 화려한 수식어를 지닌 『사람의 아들』은 1979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출간되어, 40년이 지난 지금도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며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문열은 이 작품의 출간 의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오랫동안 사람들이 신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혹 하더라도 그들은 쑥스러운 듯 수근거려 말했고, 더러는 자기들의 은어로만 얘기했다. 그래서 감히 내가 말했다. 목소리는 떨리고 얼굴은 달아오른다. 그러나 신은 우리의 영원한 주제 중의 하나다.”

이문열이 1970년대 군대에 입대하기 전 써놓았던 원고를 이후 장편으로 개작하여 출간한 것으로, 당시 『사람의 아들』과 이문열의 등장은 한국 문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숙주의가 강하던 문학계에 그의 소설은 새로운 문법의 등장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작품은 초판(1979), 2판(1987), 3판(1993), 출간 25주년 은경축판(2004), 5판(2020)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되는 심각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신’ 그리고 예수, 인간에 대하여 고뇌하고 성찰한 구도소설 『사람의 아들』은, 자평 타평하듯이 이문열의 문학적 근원이자 회귀점이다.

신과 인간에 대한 고뇌는 영원한 숙제다!

지방 소도시 형사계의 남경호 형사.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손쉬운 대로 경찰에 들어왔다가 눌러앉아버린 그는, 하루하루가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을 보내던 중 살인사건 하나를 맡게된다. 영생기도원에 얼마 전 들어와 숙식하던 민요섭이 뒷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살해 동기를 알 수 없는 이 사건의 단초를 찾기 위해 남 경사는 민요섭이 다녔던 신학대학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민요섭은 촉망받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어느 순간 실천신학에 깊이 빠져들면서 급진과 이단으로 교의(敎義)의 근간을 흔들어대며 교수들과 싸우고 학교를 뛰쳐나가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후 남 경사는 민요섭의 발자취를 쫓기 위해 대전, 인천 등을 돌아다니며 그가 남겨둔 노트 몇 권을 가져와 읽기 시작한다. 남 경사는 노트에 쓰인 소설을 통해 민요섭이 세우고자 했던 새로운 신,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알아간다. 

『사람의 아들』은 신의 아들 ‘예수’와 사람의 아들 ‘아하스 페르츠’가 등장하는 액자소설로, 남 경사는 소설을 통해 민요섭이 마치 아하스 페르츠와 닮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신은 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가? 신은 과연 자비롭고 사랑이 넘치는 존재가 맞는가?" 남경사의 끈질긴 수사와 민요섭의 소설을 통해 인간과 신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담은 이문열의 역작을 성우들의 깊은 연기와 함께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문열 지음 | RHK출간 | 한만중, 장성호, 김이안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