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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가장 엄격하셨으며 또 가장 자유인이기를 소망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여기 마지막 노래로 남았습니다." -김영주(박경리 작가의 딸)-


“요즘에는 눈만 뜨면 글을 쓰고 싶다. 글도 참 잘 써진다”며 생애 마지막 작업으로 써내려갔던 유작 시 39편만 세상에 남겨둔 채 흙으로 돌아간, 우리 문단의 거목 작가 박경리.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고 남아 있는 모든 기운을 사르며 그가 남긴, 스스로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미발표 시 36편과 3편의 시를 더한 총 39편의 시를 담은 유고시집이다.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였지만, 또 가장 자유인이기를 소망하였던 인간 박경리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노래들은 무거웠던 생의 발걸음들을 하나 하나 털어내듯 잔잔하게 퍼지며 독자들의 그리움 속에 작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출간 | 표혜성 낭독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표혜성

서문

1. 옛날의 그 집

산다는 것

옛날의 그 집

나의 출생

여행

홍합

바느질

천성

일 잘하는 사내

산골 창작실의 예술가들

우주만상 속의 당신

2. 어머니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의 사는 법

외할머니

친할머니

이야기꾼

3. 가을

사람의 됨됨이

바람

농촌 아낙네

어미소

히말라야의 노새

한밤중

영구 불멸

안개

비밀

연민

4. 까치설

회촌 골짜기의 올해 겨울

소문

모순

마음

확신

현실 같은 화면, 화면 같은 현실

핵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