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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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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디오북은 출판사에서 자체 제작하고 윌라에 제공된 오디오북입니다.

20세기에 나온 가장 중요한 정치 풍자 소설인 『동물농장』은 소위 ‘전후 세계’가 시작되었다고 하는 1945년 8월 17일에 처음 출간되었다. 오웰의 책에 담긴 핵심은 우화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스탈린과 그의 부하들이 러시아혁명을 배반했다는 직접적인 암시에 있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원고는 출간이 불가능해 보였다. 이러한 출판 거절은 좌익ㆍ중도ㆍ우익 모두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는 것을 피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로 가는 과정과의 직접적인 만남이며, 현대 국가에서 운영하는 모든 억압 조직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비방하는 데 집중한다. 오웰은 공포와 선전과 혁명적인 자기 배반 과정의 무서운 힘을 빈틈없이 탐구한다. 그는 이러한 것들에 반대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상과 언론의 자유가 초월적이며 뿌리 깊은 서구의 유산이라는 확신이라고 강조한다. 이 작품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입장에서 쓴,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 있는 우화이다. 동물농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과거의 어떤 혁명에 대한 우화가 아니라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사건과 선택에 대한 드라마였다.

조지 오웰 지음 l  펭귄클래식코리아 출판 l 김미정 성우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