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상황에든 사용 가능한 일생일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 X 20년 이상 1,000여 명의 유명 인사를 인터뷰한 아가와 사와코
▶대화력, 공감과 인용으로 쌓는 대화의 기술
대화의 원형은 무엇일까?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말과 행동에 대해 적은 《대화편》이라는 일련의 작품을 대화의 원형으로 꼽는다. 어떤 주제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누군가에게 질문을 한다. 질문을 받은 상대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답한다. 그 답을 듣고 소크라테스가 다시 질문을 하고, 상대도 다시 답한다. 그러한 응답을 거듭한 끝에 결국 ‘깨달음’이 찾아온다. ‘나는 정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깨달은 순간, 거기서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그러한 지적 쾌감이 뒤따르는 것이 대화라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어른의 대화력
대화에서 ‘~라고 하니까 말인데’는 일종의 만능열쇠다. 이야기의 방향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잘 들었다. 당신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찾은 것인데…’ 하고 말을 시작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도 않고 원만한 대화가 진행된다.
‘~라고 하니까 말인데’는 이야기를 되돌릴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등장한 단어를 사용해 ‘~라고 하니까 말인데’라는 형태로 대화를 이어가는 힘,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것이 바로 어른의 대화력 아닐까. 아이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어른 중에도 그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대화 쪽에서는 아이 같은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간단히 ‘어른의 대화력=~라고 하니까 말인데’라고 공식화할 수 있겠다.
▶대화력을 갈고닦아 즐거운 인생을 보내자!
대화를 통해 새로운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그저 하고 싶은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것만으로는 자리의 분위기가 살벌해지거나 인간관계가 삐걱거릴 위험이 있다. 어른인 이상 인간의 감정적인 면도 배려하면서 부드럽게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중 하나로 ‘~라고 해서 말인데’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 ‘~’에 들어가는 것은 상대방의 말속에 있으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말로 이어질 법한 말이다. 그 말을 찾아내고 단서로 삼아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것이 ‘~라고 해서 말인데’ 방식이다.
대화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있다. 지금은 혼자서도 지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지만 대화야말로 인생의 귀중한 축제와 같은 시간이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즐거운 분위기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진정한 대화다. 부디 대화력을 연마하여 인생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기를 바란다.
아가와 사와코, 사이토 다카시 지음 | 황미숙 옮김 | 다연 출간 | 이승원, 김대성 낭독
아가와 사와코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게이오기주쿠대학 문학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인터뷰어, 방송 캐스터, 소설가, 에세이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지적이고 친근하고 소박한 이미지로 일본 여성들의 많은 애정과 지지를 받고 있다. 1983년부터 TBS방송 [정보데스크 Today]에서 어시스턴트, [지쿠시 데쓰야 NEWS23]의 캐스터로 활약했다. 1998년부터 [비토 다케시의 TV 태클]에, 2011년부터 [사와코의 아침]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일본의 인기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에 ‘아가와 사와코의 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칼럼의 인터뷰어로 21년간 활약하며 연재 1,000회를 돌파했다.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유명한 아가와 히로유키의 딸인 아가와 사와코는 첫 소설 『우메코』로 1999년 쓰보타 조지 문학상, 단 후미와의 공저 『저렇게 말하면 이렇게 무시한다』로 1999년 고단샤 에세이상, 『약혼 후에』로 2008년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듣는 힘』이 연간 베스트셀러 1위, 2014년에 ‘기쿠치간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자신의 삶과 생각을 솔직하게 그린 일상 에세이 『혼자가 어때서』, 『달리고, 넘어지고, 아뿔싸』 등과 음식에 관한 일화를 담은 『남는 것은 식욕』 시리즈 등이 있다. 쉽고 경쾌한 문장, 웃음과 공감을 주는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저서로 『강한 아버지론』(문예춘추), 『여자라는 말의 심오한 뜻』(공저, 문예춘추), 『정의의 ‘ㅈ’』(가도카와문고) 등이 있다.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교육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글과 강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특히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로 지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어른의 말공부』, 『잡담이 능력이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000만 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