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신을 받으라』 '박해로 월드'의 세 번째 소설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박해로가 박해로를 이겼다!"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박해로 공포 소설 세계관이 또 한 번 확장된다! 오디오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 대표작 『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신을 받으라』 에 이은 박해로 작가의 세 번째 장편 소설 『올빼미 눈의 여자』. 전작에 이어 인간의 욕망과 문명 초월적인 공포를 결합하는 박해로 작가만의 솜씨가 빛나는 이 작품은 장르적 재미와 주제 의식까지 담아낸 웰메이드 공포 소설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코로나19, 무한 경쟁 등 시대적이고 사회적인 코드들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박해로 월드'로 복귀한 김상백 성우, 『신을 받으라』의 조민수 성우, 그리고 새롭게 참여한 장예나 성우의 멋진 연기 콜라보와 귀를 뗄 수 없는 사운드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의 심장을 조인다.
『올빼미 눈의 여자』 줄거리
있으나 없으나 표 안 나는 평범한 하급 공무원 기성.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파김치가 되어 살아가던 그는 닷새 동안의 연수원 교육일이 다가오자 섭주로 향한다. 그곳에서 기성은 3년 전, 공무원 신임교육을 함께 받았던 준오를 우연히 만난다. 반가운 나머지 첫날 술자리를 갖고 그간의 회포를 풀기 위해 술집과 노래방을 전전한 둘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 날 깨어난 기성은 그 전날 일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고 몸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데…….
한편, 기성은 준오와의 술자리에서 만났던 주리와 희한한 일로 엮이면서 그녀의 딸 연진과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진이 자신의 대학 동창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한다. 다음 날, 기성은 주리와 연진 모녀의 집으로 초대를 받는다. 괴이한 분위기가 풍기는 집 안으로 들어가자 기성은 [변강쇠전] 등 에로 시리즈물을 비롯한 수많은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된 진열장에 시선이 머문다. 주리는 자신이 분장과 의상을 담당하는 유명한 영화인이었다고 밝히며 2층 의상 방으로 기성을 데려간다. “곤룡포 한번 입어봐.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왕이 될 상이라 특별히 해주는 거야…….” 주리는 이런 수상쩍고 기이한 말을 던지고, 기성은 홀리듯 욕망을 발산하게 되는데…….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출간 | 낭독 김상백, 조민수, 장예나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첫 번째 무속 공포소설인 『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의 성공 이후 전작을 뛰어넘을 야심으로 두 번째 장편 『신을 받으라』를 완성한 그는, 현재 가상의 지역 섭주에서 벌어지는 세 번째 무서운 이야기 『독생자(가제)』의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무속 공포와는 별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너머에 낯선 금단의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H. P. 러브크래프트 스타일의 대체역사 공포물 『귀경잡록』 9부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