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북으로 만나는 세계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 움베르토 에코, 파울로 코엘료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차용한 고전 문학
★ 수 많은 판본 중 가장 대중적이고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리처드 F. 버턴' 판본
"나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억지로 원본에 꿰맞추는 축어역보다는 “만약 아랍인들이 영어로 썼다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번역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나의 번역 작업은 그저 정신뿐 아니라 수법, 문체, 내용까지도 온전히 보존함으로써 동양의 위대한 보물을 가장 충실한 모습으로 전하고픈 소망의 발현이다." - 리처드 F. 버턴
마신, 양탄자, 온갖 보석, 누구나 한 번쯤 기억하는, 몽환적이면서 오색찬란하고 신비로운 아라비아 세계. 그러나 어릴 적 우리가 읽었던 알라딘과 램프의 요정 지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드바드의 모험 이야기는 ‘진짜’ 『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진짜는,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페르시아 왕 샤흐리아르에게 1001일 동안 들려주는 169가지 이야기이다. 마치 영화 [인셉션]에서 꿈에서 깨면 또 다른 꿈 세계가 나타나고 현실로 돌아오려면 몇 번의 꿈에서 깨야 하는 것처럼, 『아라비안나이트』 또한 진짜 주인공 셰에라자드를 만나려면 이야기 속 이야기 속 이야기를 ‘겪어야’ 한다.
이 책은 필수 고전문학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자신의 저서 『장미의 이름』에 ‘현자 두반이 유난 왕을 죽일 때 사용한 수법’(1권 「어부에게 은혜를 갚은 마신」 가운데)을 차용했고,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에서『아라비안나이트』의 서사 형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왜, 이 저명한 작가들은 한낱 ‘비주류’ 구비문학에 불과한 이 작품을 창작 모티브로 삼은 것일까. 그 답은 바로 ‘고전문학’『아라비안나이트』 속에 있다.
셰에라자드는 절대적인 진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밤을 밝히는 고아한 등불처럼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지성을 일깨운다. 그녀가 들려주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독자들은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빨려들어 페르시아왕국 칼리프 앞에 서 있기도 하고, 신비로운 외딴 섬에 불시착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마신을 사랑하기도 한다. 반대로 지질하고 천박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는 실소를 터뜨릴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랑이든 허영이든 야욕이든, 본능에 충실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 답게 오디오북이라는 형식과 그 어떤 고전 문학보다 더 잘 어울리는 『아라비안 나이트』.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으로 선보이는 『아라비안 나이트』 오디오북은 남도형, 박요한, 김현욱, 박성영, 박민기, 김예림 등 최고 성우들이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 세계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169편의 이야기를 차례로 들려준다. 그들의 목소리와 함께 '아라비아 나이트'라는 이야기의 모험을 떠나 보자.
리처드 F. 버턴 지음 | 김하경 편역 | 시대의창 출간 | 낭독 김예림, 남도형
영국의 탐험가, 외교관, 동양학자로, 모험을 좋아하여 세계 곳곳을 탐험하였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에 관한 책만 70여 종을 저술하였다. 언어의 귀재로서 3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다고 한다.
버튼은 옥스퍼드대학을 중퇴하고 동인도회사에 입사한 후 1842년 봄베이에 부임하여 7년 동안 생활하였다. 인도를 비롯하여 이집트, 아라비아 등을 탐사하였다. 1853년 메카, 1854년 아프리카 북동 소말리아를 탐험하였고, 다르다스넬스 해협 전투에 종군하였다. 1858년 탕가니카 호를 발견했고, 1861년 황금해안, 다호메이, 베닌 등을 탐험하며 연구에 몰두했다. 외교관이기도 했던 버튼은, 1865년 브라질 산토스와 1869년 다마스커스, 1871년부터 1890년까지 트리에스테의 영사로 있었다. 『메디나와 메카로의 순례』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에 관한 책만 70여 종을 저술하였다.
현재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버턴의 아라비안나이트 영역본’은 『아라비안나이트』를 가장 온전하게 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버턴판이 출간되고 나서야 비로소 『아라비안나이트』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걸작”으로 거듭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