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의 사각지대에 장애시민이 있다
광장으로 나선 ‘못된’ 장애인 변재원의 시민권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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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인권활동가, 소수자 정책 연구자 변재원이 500여 일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을 맡아 활동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정상사회에서 성공할 궁리에 여념이 없었던 엘리트 ‘모범 장애인’이 ‘못된 장애인’으로 변모해 길바닥 농성장에서 '데모'를 하게 된 과정을 기록했다. 장애인 시민들이 불편한 시선을 감내하며 투쟁하는 이유를 동료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전하는 한편, 거친 현장에서 겪은 고뇌와 그를 이끌어준 동료 활동가들에의 애정을 솔직한 문장에 녹여냈다.
변재원 지음 | 창비 출간 | 신범식 낭독 | 제작 (주)미디어창비
지체장애인, 인권활동가, 소수자 정책 연구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어학점수, 인턴, 취업 준비에 매진하며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왔으나 학위 논문을 쓰다가 운명처럼 장애운동을 만나버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을 맡아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거침없고 멋진 동료들을 많이 만나 연대와 투쟁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민주화운동 세대 활동가들 속에서 MZ세대의 SNS 활용법과 갈고닦은 정책 분석 능력을 발휘해 이름을 날리는 활동가가 되었다. 스스로 소시민인 줄만 알았으나 어느새 길바닥 농성장을 익숙하게 누비는 데모꾼이 된 자신의 모습에 매일 놀랐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글을 써왔다. 팬데믹과 불평등을 고찰한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를 함께 지었고 경향신문과 비마이너 등에 장애인, 소수자 문제를 다루는 칼럼을 연재한다. 장애인의 존엄과 평등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