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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페이지 터너! 해원 작가의 SF 미스터리 스릴러
※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감독 연상호, 소설가 장강명, SF평론가 심완선 강력 추천!
"현재의 한국에서 순식간에 SF미스테리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며 그다음을 꿈꾸게 만들고, 그다음의 세계에서는 또 어떤 기묘한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기대하게 만든다."
- 감독 연상호 -
"게임 같은데 소설 같다. 이국적인데 한국적이다. 거침없는데 논리적이다. 좋은 SF인데 빼어난 스릴러이고 정교한 미스터리다. 한 권짜리 소설이 어떻게 이런 모순을 다 품을 수 있는 걸까? 다른 이유가 있겠나. 해원 작가의 내공과 탄탄한 세계관 때문이다."
- 소설가 장강명 -
"평범하다고 여겼던 일상이 사실은 거짓투성이였다는 비밀이 드러난다. 듣기만 해도 수많은 스릴러 혹은 첩보액션 영화가 떠오를 수 있는 문장이다. 『아카식』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우리가 아는 문법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 그리고 무엇보다, 펑펑 터지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리고 다치고 싸우는 여자 히어로가 여기에 있다.”
- SF평론가 심완선 -
『아카식: 우리가 지나온 미래』는 전작 『슬픈 열대』, 『굿잡』을 통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강렬한 스릴러를 선보여 온 해원 작가의 세 번째 소설이다. 시대를 담아낸 스릴러 서사를 대중적 필치로 풀어내는데 능숙한 작가답게 현재의 대한민국을 냉철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타임슬립 장르와 SF의 아이콘들을 버무려 비정한 현실로부터의 구원을 꿈꾸게 하는 판타지를 선사한다.
줄곧 구원을 테마로 하는 이야기를 펼쳐 온 작가는 전작들에서 비정한 현실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여성을 그려 슬픈 구원을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비정한 현실 자체를 바꿔내야 하는 여성을 등장시켜 보다 희망차고 따뜻한 톤의 구원을 이야기한다. 그에 걸맞게 『아카식』은 역동적이면서 밝고, 개인적이면서 거대한,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미스터리한 KTX 열차 실종 사고로 언니를 잃은 선영.
그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던 중 자신의 숨겨진 운명과 마주한다.
“천지간에 너하고 나, 둘뿐인데. 하나뿐인 언니 이름도 까먹냐?”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선영.
가진 것이라곤 유일한 혈육인 언니와 인터넷 신문사 기자라는 직업뿐.
집에만 틀어박힌 채 자극적인 기사로 클릭을 유도하며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아가는데…….
어느 날,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사라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고,
열차에 타고 있던 언니 은희 또한 홀연히 사라진다.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며 입맛대로 사건을 이용하려 할 뿐이고…….
언니를 찾기 위해 용기 내어 세상 밖으로 나온 선영은
실체를 쫓는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데미안을 만나 공조하기로 한다.
그런데 언니가 유괴범임을 증명하는 경찰의 수사, 하나둘 드러나는 언니의 거짓말,
암살자 올빼미의 추격, 기이한 능력의 발현,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
걷잡을 수 없이 삶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선영은 묻는다.
“왜 거짓말한 거야? 하나뿐인 동생한테 도대체 왜?”
해원 지음 | 텍스티(TXTY) 출간 | 문우리, 양여경, 정서우, 이은지 낭독
해원
장편 소설 『슬픈 열대』와 『굿잡』을 썼다. 카카오웹툰에 연재됐던 웹툰 <복마전>의 원안과 스토리를 담당했다. 영화, 드라마 각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소설은 트위터에서 본 어떤 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뭐가 제일 무섭나요?”
“우리들을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서서히 인도하는, 우리 힘으로는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이 저는 무섭습니다.”
소년 딜런의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대답에서 시간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렇게 세 번째 장편 소설 『아카식: 우리가 지나온 미래』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