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담을 쌓고 쌓다 보면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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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쌓는 사람이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았어요. 그런데 떠돌이 개가 느닷없이 나타나 풍경을 해쳤죠. 평화로운 휴식 시간을 방해하는 개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담쌓는 사람은 이름에 걸맞게 담을 쌓기 시작했어요.
‘담쌓다’라는 단어에는 ‘담을 만들다’, ‘관계나 인연을 끊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혼자가 되고 싶어 담을 쌓아 올리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완벽히 표현하는 단어이지요.
막상 담 안에 갇혀 정말 혼자가 되어버리자 외로움에 눈물 짓는 담쌓는 사람의 모습은 우리가 두려움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서로 포용하며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리안나 스퀼로니 지음 | 킨더랜드 출간 | 박성영 낭독 | 제작 주식회사 킨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