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북으로 다시 만나는 세계적인 고전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으로 재탄생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하는 고전 문학
★ 국내 최고 성우들의 목소리로 만나는 찰스 디킨스의 명문장들
'레이코 형사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 '고구려' 등 오디오북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이 이번에는 세계적인 고전 문학을 선보인다. 바로 19세기 이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 영국 BBC, 헐리우드 등에서 여러 차례 영화,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이 소설은 1861년에 출간된 이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위대한 유산』은 어린 소년 핍이 이름 모를 사람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성인이 된 주인공 핍의 1인칭 시점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서술 형태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성장 소설〉 성격을 띠고 있다. 어린 핍이 여러 주변 인물과 극적인 배경의 전환을 통해 가치관의 변화를 겪으며 진정한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치는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작품 속에는 빅토리아 시절 당시 영국의 상반된 시대상과 인물상이 존재한다. 허영과 사치에 찌든 도시와 가난하지만 푸근한 시골, 허황된 명예를 좇는 인물과 진실한 명예를 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인물, 모든 것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사랑과 모든 것의 의미가 되는 사랑. 이러한 극명한 대비 속에서 주인공 핍은 진정한 신사,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강력한 감동을 선사한다. 국내 최고 성우들이 낭독에 참여한 <위대한 유산> 오디오북과 함께 핍이 성장하는 시간을 따라가 보자. '인간'과 '세상'에 대한 견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찰스 디킨즈 지음 |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출간 | 낭독 남도형, 김연우, 박요한
저자 찰스 디킨스는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여덟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디킨스의 유년 시절은 『데이비드 코퍼필드』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다. 해군성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되면서 집안이 어려워지자, 디킨스는 열두 살의 나이에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일찍 그만뒀지만, 속기술을 독학하여 《모닝 크로니클》에 의회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했다. 여러 잡지에 스케치를 연재하고, 나중에 『보즈의 스케치』라는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피크위크 문서』는 1836년부터 1837년에 걸쳐 저렴한 연재물 형식으로 출간되었는데, 별 반응이 없다가 곧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소설 속 인물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될 정도였다. 1837년 『올리버 트위스트』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니컬러스 니클비』(1838~1839)와 『오래된 골동품 가게』(1840~1841)를 집필한다. 1841년 『바너비 럿지』를 탈고한 후 미국 여행을 떠난다. 신생 국가에 매혹되었지만, 열렬한 환대에도 결국 실망을 안은 채 돌아오게 된다. 이 경험은 『미국 여행 노트』에 기록되어 있다. 『마틴 처즐윗』(1834~1844)은 이전만큼 성공하진 못했지만, 곧 『크리스마스 책』의 엄청난 성공으로 보상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책』의 첫 번째 작품인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2년에 선보였다. 『돔비 부자』(1846~1848), 『데이비드 코퍼필드』(1849~1850)는 초기작들에 비해 심각한 주제를 다루며, 더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 『블리크 하우스』(1852~1853)와 『막내 도릿』(1855~1857) 같은 후기 작품에서 디킨스의 사회 비판은 보다 급진적인 성향을 띠고, 희극적인 풍자는 더욱 신랄해진다. 이후 『두 도시 이야기』(1859), 『막대한 유산』(1860~1861) 등을 썼다. 1860년대를 거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58년부터 시작한 낭독회로 인해 더욱 급속히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이 시기에 쓴 『우리 둘 다 아는 친구』(1864~1865)는 그의 작품 중에 가장 희극적인 소설로 꼽힌다. 마지막 소설인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1870년 숨을 거뒀고, 대대적인 애도의 물결 속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