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라의 시선으로 엄선한 스무 개의 특별한 이야기, 열 다섯 번째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윌라와 브런치가 함께한 최초의 브런치북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
형사 재판 국선 변호만 6년째 하고 있는 16년 차 변호사의 생생한 이야기.
"법조인의 시각과 생활인으로서의 감각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 작품" -심사위원 이재익 SBS PD-
"딸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정말 잘해주려고 했는데."
피고인은 구속 전 딸의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 피고인은 지금까지 아무런 전과가 없었고, 아버지는 거동할 수 없는 상태로 24시간 아내의 간병이 필요한 환자였다. 열심히 살던 그가 지인의 권유로 잠깐 했던 아르바이트 때문에 법정에 서게 되었고, 주범은 아니었지만 공범으로 엮여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훌쩍이다가 나중에는 꺽꺽거리면서 울었다. 탈진할 정도로 울어서 상담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딸은 아빠가 어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나요?"
"저 멀리.. 멀리.. 외국에 일하러 가있는 줄 알아요"
"제가 아빠가 보낸 것으로 해서 작은 입학 선물을 보내 줄게요" -국선 변호인이 만난 사람들 中-
변호인의 변호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법과 도덕의 경계선에 서서 사람을 돌보았던 한 국선 변호인의 치열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브런치북: https://brunch.co.kr/brunchbook/monstera
*브런치X윌라 수상작 오디오북은 윌라의 시선으로 엄선한 스무 개의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몬스테라 지음 | 윌라 출간 | 양정화 낭독
16년차 변호사. 현재는 국선전담변호사로 형사사건 변론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