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횡단을 통해 다다른 위태롭고 즐거운 세계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재기발랄하게 넘나드는 전환의 경계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트릭스터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심너울 작가의 『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는 그 열 번째 작품. “2020년대 초, 한국 SF 황금기를 상징할 만한 표본”(곽재식 소설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심너울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는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거리낌 없이 횡단한다. 이러한 횡단은 세계에 균열을 일으켜 이전과는 다른 세계를 만들어낸다. 심너울 작가는 SF라는 장르와 소재를 과감하게 활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망하지는 않을 거라고 내심 기대하잖아요.
그리고 인생은 그 기대가 조각나는 하나의 커다란 과정이죠.”
심너울 작가는 세 편의 소설을 통해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특성을 구현하면서도 “조금 더 동시대적인 감각들을 가지고 와서 동시대 너머를 지향”(해설, 이지용 평론가)한다.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존재, ‘트릭스터’의 면모를 지닌 심너울 작가는 이번에도 경계와 질서, 권위를 넘나들며 자유로이 세계와 세계를 횡단하며 균열을 일으켜 위태롭고도 즐거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심너울 지음 | 자음과모음 출간 | 나은혁, 김예림 낭독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SF 어워드 2019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고,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와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소멸사회》 등의 책을 냈다. 이름에 자부심이 있어 본명으로 활동 중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명으로 아는 것이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