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의 뒤안에서 분투하던 여성 삼대 이야기
※이 오디오북은 윌라가 독점적으로 계약하고 직접 제작한 윌라 오리지널 오디오북입니다.
★ 제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물의 말』
박정애의 『물의 말』은 2001년 본심에 오른 4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폭넓은 시야와 이념적 지양을 서두르지 않는 박정애만의 여성주의적 방향에 이끌려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세찬 격랑 속 여성 삼대의 수난과 극복의 역사
<물의 말>은 여성적 생명력의 화신과 같은 '님이'를 중심으로 여성 삼대의 수난과 투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식민지와 해방과 전쟁과 학살과 저항과 해체의 시대를 살아온, 아니 주로는 그 시대의 뒤안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상처의 역사이면서 범 여성성의 역사이기도 하다. 웅숭깊은 맛과 해학적 경쾌함이 갈마드는 문체와 토착어의 생동감이 특징인 소설 <물의 말>을 배진홍, 김한나, 홍승효 성우의 연기로 만나본다.
박정애 지음 | 한겨레출판 출간 | 배진홍, 김한나, 홍승효 낭독
1970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중똘마을에서 태어났다. 199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고,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에덴의 서쪽』,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강빈』, 『덴동어미전』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 『환절기』, 『첫날밤 이야기』,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 동화책으로 『친구가 필요해』,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 등이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소도시 춘천에 살며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에서 서사창작을 가르친다. 여러 나이대의 독자를 위해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 세상에서 이야기와 놀 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짜릿하고 행복하다.